"아니 징징글을 왜 도서 밸리에 보내고 X랄이여?" 라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변명해봅니다.
늑대와 향신료는 일본 라이트 노벨로, 일본에서는 이미 16권으로 완결이 나서 외전까지 나온 시리즈 입니다.
문제는 한국에서는 14권이 2010년 10월 7일에 초판이 발행되고 나서 559일이 되도록 15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학산문화사 익스트림 노벨 자유게시판에 가면 해당 도서에 관해서 올라온 글들이 상당히 많지만 답변이 다들 "확정되지 않았다", "아직 대화중이다" "컨펌이 나지 않았다" 뿐입니다.
그래서 한 명의 독자 학산의 호갱님으로서 징징글을 올리게 되었고, 겸사겸사 포스팅 거리도 생긴만큼 밸리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문을 접고 싶은데 어떻게 할 지 몰라서 그냥 내보냅니다.
"15,16권을 합본팩으로 묶어서 내려고 하는데 컨펌이 안 와요"
"15,16권 합본팩에다가 화보랑 잡다한것도 같이 묶어서 내려는데 컨펌이 안 와요"
"지금 2012년 4월인데 아직 답변은 오가고 있어요."
아니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파발로 교신하나요. 답변이 오가는게 벌써 몇개월째인가요.
아니 상식적으로 특정한 기획이 일년째 협상중(사실상 나가리)되고 있으면 수정을 하던가
기획을 폐기하고 새로 짜던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출판 구조는 사실 잘 몰라요. 그러니까 그냥 아는 분 전부 나열해 볼께요.
간단해요.
문제가 어디서 생겼는지 지적해주세요.
책이 일년 반이 넘도록 안나오는게
마케팅 부장 최낙준 님 밑에 계신 마케팅부의 박석주, 김관동, 차태열, 구정현 님의 기획때문인가요?
책이 약 18개월이 넘도록 안나오는게
제작국장이신 김대식 님과 제작부의 김장호, 김장훈, 정은교 님 이 분들 때문인가요?
책이 약 80주가 넘도록 안나오는게
편집이사 장정숙 님, 편집책임을 맡고 계신 최유성 님을 포함한 편집부의 김태헌, 채혜원, 김명진, 지혜림 님 책임인가요?
책이 559일이 넘도록 안나오는게
국제부 이사 여영아 님 밑에 계신 국제부 손지연, 최재호, 김미희, 조우리, 김보람, 박진아 님 이 분들이 일본측과의 협상을 잘 이끌지 못해서 그런가요?
양측 담당자 죽었나요? 일본 관련 부서 담당자가 대지진때 실종/사망했어요?
번역자 박소영님과 트러블이 생겼나요?
원 작가 아야쿠라 쥬우의 심기를 어쩌다가 거슬려서 더 이상 출판이 안 되나요?
일본쪽 배급사랑 마찰이 생겼나요?
일본쪽에서 그렇게 기획 낼꺼면 같은 출판사 소속 무명 작가들 책도 덤핑으로 끼워서 팔라고 하던가요?
왜 지난번 나는 친구가 적다 1권 팔 때처럼 썩 유명하지는 않았던 작가의 처녀작인 라노벨부 묶어서 팔았던 것 처럼요.
그때도 욕 참 많이 드셨죠.
차라리 이게 이유라면 그나마 일본측의 억지 요구에 저항한다는 명분이라도 있겠네요.
이거라면 쉴드 조금 쳐드릴게요.
한국어판 늑대와 향신료 14권이 2010년 10월 7일에 초판 발행이 나왔어요.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이 2012년 4월 18일이네요.
위에서도 말한 것 처럼 559일이에요.
이제는 그냥 지쳐요.
매 달마다 꾸준히 혹시 다음 달에는 늑대와 향신료가 나오지 않을까 학산 홈페이지 체크하는 것도 지쳐요.
늑대와 향신료를 1권부터 14권까지 행여 15권이 나올때 기억 안 날까봐 다시 읽는 것도 지쳐요.
집에 책장 자리도 부족해서 새로 사는 책은 남은 공간에 대충 꽂히는데
자리만 차지하는 늑대와 향신료는 그냥 파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
내가 어쩌다가 학산문화사의 호갱님이 되어서 늑향도 지르고 나친적 캘린더도 질렀을까 가끔 후회도 해요.
사실 이런 글 보면서 모니터 건너편에서 오만가지 욕 하면서 매크로 답변하실 관리자 님도 조금 불쌍해요.
자기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까이는건 항상 관리자잖아요?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핵심은 이거에요.
그냥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기다리는 사람들한테 구체적으로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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